지난 6월 9일(목) 책이 도착했다. 700쪽에 가까워 꽤 두껍지만 아담해 보인다. 글을 쓴다는 것으로 그렇게 괴로웠던 그때가 이제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공동 집필 프로젝트에 신청서를 보낼 때만 해도 뭔가 대단한 일을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상품으로 예쁘게 완성된 책 앞에서 드는 감정은 대수롭지 않다! 뭐랄까?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고 합격할 때와 비슷하달까?

작년 말(2021년 12월)부터 기고하였던 책이 곧(2022년 5월 30일) 출간된다. 도서정보에 [그림 1]과 같이 "작가"로 소개되어 있어 묘하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9711067 개발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IT 용어 - YES24 IT 개발자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진짜 초보 개발자를 위한 IT 용어집`IT 기업들의 성장에 따라 개발자는 어느덧 인기있는 직업이 되었다. 그리고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공자/비 www.yes24.com

구정 연휴 직전, 피 말리던 집필이 완료되었다. 이제 개발자의 품격 멘토님께서 취합본을 출판사 비제이퍼블릭에 보내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출판사의 편집 작업이 진행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일을 남겨두고 있지만 지금 마음은 홀가분하다! 스물여 명의 저자가 모여 작성한 글이다 보니 결 맞추기가 예삿일이 아닐 듯하다. 멘토님의 엄격하지만 유연한 스케줄 관리 덕분에 홀가분한 명절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취합에 대한 부담으로 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멘토님께 송구한 마음이다! 겁 없이 책 공동집필 프로젝트 신청서를 작성했던 작년 10월의 장면이 종종 떠 오른다. 한참 글을 작성하고 있을 때, 짜낼 글감이 없어 타이핑이 멈췄을 때, 구글링이며 이 책 저 책 살펴봐도 뭔 말인지 모를 때, 그러다가 시계가 새벽..

당신은 당신이 바라던 어른이 되었나요? 당신은 원하는 일을 위해서 원하지 않는 고통도 책임질 수 있나요? 삶의 파도가 느껴질 때, 그 파도를 피하지 않고 흐름을 타게 되면 어느새 서퍼가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각자의 파도를 유영하는 멋진 서퍼가 되길 바랍니다. 이연 | 유튜브 채널 '이연' 크리에이터, 「20대엔 몰랐던 인생의 중요한 진실 中」 IT 전공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택한 용어에 대해 깊게 파본 것도 아니고, 불과 몇일 전에 처음 만난 용어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니, '과연 내가 이 글을 쓸 자격이 있는 걸까?' 이런 생각에 현타가 온다! "당신은 원하는 일을 위해서 원하지 않는 고통도 책임질 수 있나요?" 그러다가 만난 말이다! 잊지 마,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

첫 번째 용어 데브옵스(DevOps)를 끝내고 두 번째 용어 마이크로서비스(MSA)를 위해 도서관 가는 Vlog! 개발자의 품격에 제출했고, 품격님께서 맛깔나게 편집해 주셨다! https://youtu.be/bYfDm7731pc 마이크로서비스(MSA)를 위해 도서관 가는 Vlog!

개발자의품격 공동집필 프로젝트로 지나주 데브옵스(DevOps)에 이어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서비스(MSA)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써야한다. 첫 번째 용어 데브옵스를 작성하면서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글을 명료하게 하는 관점에서 원포인트로 가기로 했었다. 두 번째 용어 마이크로서비스의 작성을 앞두고 새롭게 든 생각이 있다. 어쩌면 이 생각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부터 가졌어야 할 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문제와 해결에 관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또는 프로그래밍)은 현실의 문제와 그것의 해결에 대한 역사였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서비스도 무수한 개발자(혹은 아키텍처)에 의한 고민의 산물일진대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필요했고 생겨나게 된 것일까? 어떤 형태를 가지게..

DevOps에 관한 글을 쓰려하니 관련한 이 책 저 책을 읽게되었고, 구글링으로 관련 글들을 닥치는대로 읽게 되었다. 좀 처럼 정리는 되지 않았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이 책 저 책에서, 여기 저기 구글링 하며, 이 말 저 말 가져와서, 덕지 덕지 붙이다가 거의 멘붕에 이르렀다. 토요일 저녁 식사 후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상이 IT 개발 입문자라고 한다면, 해당 용어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망라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오히려 책을 읽다가 헤매고 헤매다 뭘 읽었는지도 모르게 되지 않을까? 막 IT 개발에 발을 내디딘 독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읽었던 용어에 대한 기억을 꺼낼때, 가령 IT관련 아티클을 읽는 다든지, 채용면접에서 질문을 받는다든지, 그때 그 용어에 대한..

일시 : 2021.12.05 21:00~23:00 내용 : OT / 첫 번째 개인별 주제 선정 https://www.youtube.com/watch?v=O8P9hgNMcvg&list=WL&index=2 개발자의품격 "책 공동 집필 프로젝트 :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IT용어 1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