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dy Now!
  • [팀] 겸상 - 개발 완료 및 최종 발표!
    2022년 08월 02일 22시 48분 4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Dandy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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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겸상 메인화면

     

    지난 7월 31일, 팀 프로젝트 13주 차의 마지막 날이었고, 최종 발표가 진행됐었다. 우리 팀은 12주 차 이전에 이미 계획했던 거의 모든 요구사항들의 구현을 완료했었다. 이후로는 QA 테스트와 테스트 중 발견된 이슈 대응 및 최종 발표 준비로 남은 시간들을 보냈다. 디자인이 구리다(?)는 멘토님의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에 팀 외부의 디자이너분께도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뜻밖에도-그분이 작성한 피그마도 확보할 수 있었다.

    확실히 전문 디자이너에게 받은 피그마는 우리가 만든 서비스의 디자인 수준이 어디쯤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그 디자인을 적용할 수는 없었다. 첫 번째 이유는 QA 테스트와 발표 준비에는 넉넉했지만 디자인을 고치기에는 빡빡했던 일정 때문이다. 둘째는 확실히 더 세련되어 보이긴 했지만 그 디자인이 우리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작성된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디자인의 변경은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QA 테스트 중 발생한 이슈들은 놀라웠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에러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결국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지만 비명을 지르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참여한 4팀 중 단연 우리 팀의 결과물이 최고였다! 완성도, 대중성, 사업성 등 무얼 놓고 봐도 그랬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멘토님의 입장도 같아 보였다. 팀 분위기 또한 그랬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최종 발표가 5시경에 마쳤고, 우리 팀은 잠시 후 오후 8시에 구글 밑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 구글 밑에서 가진 뒤풀이는 00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23시 40분까지만 하자고 했던 게 밀리고 밀려 어느덧 00가 넘어간 것이다. 뒤풀이 중에 서로에게 섭섭했던 것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한 두 개 외에는 없었다. 그마저도 이미 잘 해결됐던 문제였다.

    나는 우리 팀원들에게 우리 팀의 저력이 무엇이었을까 질문했다. 프로젝트를 대하는 진지함, 성실함 등이 언급되었다. 나는 다시 물었다. 그럼 다른 팀은 그런 게 없었다고 보는가? 모두 자비를 들여 부트캠프에 참여했었으며 그중에서도 팀 프로젝트까지 참여하기로 희망한 의욕적인 사람들이었으며, 외부에서 지원한 경우에도 멘토님에 의해 엄선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게 없었다고 보는가? 내가 생각할 때 우리 팀의 저력은 민주주의 방식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멘토님을 제외하고는 우리 사이에는 어떤 위계도 없었다. 모두가 평등했고 동일한 발언권을 가졌다. 물론 팀장이 있었지만 그 직책은 서버라고 봐야 한다. 우리는 사소하든 중요하든 모두의 의견을 들었고 그중 가장 좋은 것을 선택했다. 혹 의견의 불일치가 발생하면 투표했고 철저히 다수결에 따랐다. 그 결과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개개인의 능력 이상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심리학의 학파 중 게슈탈트 학파가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명제는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 난 우리 팀을 통해 이 명제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https://youtu.be/i2MI_xqYY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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